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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린의 가드닝/제라늄페라고늄

제라늄 페라고늄 삽목하는 방법 (지피펠렛,물꽂이)

by 달콤엘린 2019. 12. 28.

 

 

베란다 가드닝을 즐기는 엘린입니다^^

 

식물 잎에 햇살이 닿아 반짝이는 잎과 꽃들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힐링이 된답니다.

 

식물이 주는 에너지가 엄청 크다는걸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주로 제라늄(페라고늄)을 다수 보유하고있어요 

 

어럽지만 또 쉽기도 하고 꽃의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매력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아이들이랍니다.

 

이렇게나 이쁜 아이들의 개체를 늘리고 불려나간다는거 너무 행복한 일이죠

 

제라늄은 주로 가지를 삽목하는 방법으로 개체를 늘려요

 

씨앗으로 번식을 하기도 하는데 씨앗은 발아시키고 몸체를 키우는 노력과 시간을 생각하면 삽목하는게 빠르고 편한 방법이라 대체로 가지삽목을 많이 한답니다. 하지만 변종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씨앗파종부터 하셔야하고요

 

그래서 엘린이 주로 제라늄을 삽목하는 방법은 지피포트에 꽂아서 뿌리를 내는 방법으로 하고있어요

 

왜 지피포트를 돈주고 구입해서 이용을 하냐면 일단은 방법을 익히고 나면 삽목이 굉장히 쉬워지고요

 

중요한건 뿌리가 잘 나와요 그리고 뿌리가 나온후에 정식하게 되면 지피채로 정식을 해도 되거든요

 

지피를 씻어내지 않고 그대로 심으면 흔들리지 않고 고정이 되니까 가지에 뿌리만 있는걸 흙에 심는것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요

 

지피마저도 귀찮을때 가끔은 물에 꽂아둘때도 있답니다. 그외에도 흙에 꽂아두거나 질석에 삽목하는 방법도 있어요

 

오늘은 제가 주로 하는 방법인 지피에 삽목하는 방법을 보여드릴게요~ 

 

 

 

삽목하려고 준비한 제라늄이예요

 

마디가 좀 웃자라 보이기도 하고 너무 위로 키만 자라기에 오늘 잘라보려고 하는데요

 

삽목후에는 남은 아랫쪽 잎자루쪽으로 새잎이 돋아나고 자라면 곁가지로 자라니까 넘 마음 아파하지 않으셔도 되요

 

성공하면 우리에겐 새로운 개체가 생길것이고 잘린 본개체는 더 아름다운 수형으로 거듭날테니까요^^

 

잘 소독한 칼을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윗가지 두마디 또는 세마디 아래 잎자루 아래쪽으로 3미리정도 간격을 남기고 잘라주세요

 

이 개체는 좀 웃자라보이죠 두마디 아래에서 잘라야 새로운 개체의 키가 적당할것 같아서 두번째 마디에서 잘라줄게요

 

저는 잘라낸 줄기의 길이가 4~7센치정도의 크기가 되도록 자르는걸 선호해요 

 

마디가 짧으면 더 작을수도 있고 마디가 웃자라 있으면 더 길어지기도 해요

 

 

그다음에 줄기에 붙어있는 날개같은 작은 턱잎을 제거해줍니다.

 

삽목이 마디 간격에 따라서 마지막 가장 아래잎을 떼어주기도 해요

 

사진 속 아이는 잎을 안떼어도 잘 안착할수있을 것 같아서 그대로 꽂을거예요

 

추가) 혹시 물꽂이를 하신다면 이렇게 밑에 1센치 정도 물속에 잠기도록 담궈주시면 되요

3일정도 후에 물 상태 한번 들여다 보시고 물이 뿌옇고 깨끗하지 않다면 물 갈아주시면 좋아요(일주일에 한두번)

 

지피와 지피를 불릴 물을 준비합니다.

 

이과정은 자르기 전에 미리 준비 해 놓으시면 바로 꽂을수있어서 빠르겠죠

 

이렇게 물에 퐁당 담궈놓기만 하시면 알아서 물을 흡수합니다.

 

왼쪽은 막 물에 담군 모습이고 오른쪽은 물에 다 불어서 크기가 커진 모습이예요

 

색과 크기의 차이가 확연히 보이시죠

 

 

지피의 가운데를 푹 눌러주면 이렇게 홀이 생겨요

 

삽목가지의 굵기가 있으니까 지름은 약 1센치 정도의 홀을 그리고 지피의 2/3정도의 깊이로 만들어주세요

 

핀셋을 이용해도 좋고 빨대를 이용해도 좋아요 무엇이든 좋지만 너무 지저분한 도구라면 혹시 균이 번식해서 무름이 올수도 있으니 소독된 깨끗한 상태의 도구를 이용해주시는게 좋아요

 

이렇게 들어가요 그래서 홀은 1센치정도 깊이는 2/3정도를 만든거예요

 

이 상태면 재라늄 단면과 지피가 딱 붙어있지 않겠죠 또 흔들거리는 상태일거예요

 

다음으로 양손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윗부분으로 지피가 밀려 나오지 않게 부직포를 오므려 감싸면서

 

요렇게 손으로 살짝 감싸 잡으셔도 좋고 지피의 옆부분을 너무 강하지 않게 살짝 감싸서 눌러주면서 삽목가지와 지피가  착 붙도록 조물조물 만져주시면 되요

 

너무 강하게 잡아서 제라륨가지가 망가지면 당연히 안되고요 또 물의 양이 흐르는 정도는 아니지만 너무 짜져서 건조해져도 안좋아요

 

 

자 이렇게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플라스틱 컵에 담아 줘요

 

제라늄은 잎을 보면 다 비슷해서 반드시 이름표를 달아주셔야 꽃이 없을때에도 개체를 구분할수있어요

 

자름과 동시에 윗쪽 잎자루에 이름표를 달아주시는게 좋아요 (아랫쪽 잎자루는 말라서 떨어져 나갈수있어요)

 

흔들리지 않고 또 습도 유지에도 좋아요 뿌리가 나와도 바로 볼수있고요

 

이후에 계절과 온도,습도유지에 따라 다르지만 일주에서 이주후면 뿌리가 보인답니다.

 

더 오래걸리기도 하고 더 빨리 나오기도 해요

 

여러번 해보시면 잎 상태를 보면 뿌리가 나오겠구나 하고 더 기다려보자 할때가 있고

 

또 잎이 축 쳐지거나 지피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면서 물렀을수도 있겠다는 감이 올거예요

 

너무 매일 매일 들고 들여다 보시면 흔들리게 되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약한 뿌리가 나오다가 다칠수도 있으니 그냥 일주일정도는 그대로 없는 듯이 두고 바라만 보시는게 좋아요 

 

뿌리가 없는 상태이기때문에 아주 강한 빛이 들어오는 장소보다는 은은한 빛과 온화한 온도에 적당한 통풍이 되는 장소에 두시는게 좋아요 

 

 

왼쪽은 뿌리가 나온 모습이예요 잘 보이도록 부직포를 벗겨놓은 상태구요

부직를 뚫고 뿌리가 뿅하고 나온답니다

 

저는 부직포를 벗기고 정식해주는데 업체에서 말하는 지피사용법에는 부직포 그대로 정식해도 식물에 지장이 없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러니 가드너님의 판단하에 부직포를 벗길지 아님 그대로 정식할지 결정하시면 되요

 

 

처음 가드닝을 배우고 경험할때 뿌리가 징그럽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은요?^^ 아우 너무너무 귀엽죠~ 징그럽긴요~ 아주 기특하고 이뻐요~

 

이렇게 또 하나의 개체가 탄생합니다^^

 

 

 

 

제라늄 삽목할때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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